귀농의 꿈 -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미래의 꿈은 무엇인가요? 필자의 꿈은 그저 조용한 시골에 가서 작은 농사를 짓고, 책을 보며 편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정말 평범한 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평범한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이것을 실현해나가려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꿈 때문일까요? 필자는 최근 농촌, 귀농이 대한 책도 가끔씩 읽게 됩니다. 마치 농촌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꼭 알아둬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농촌진흥청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토양전문가 이완주 박사가 쓴 책인데요. 아무것도 모르는 도시인들이 귀농을 하여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면 한 번쯤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는 농사를 짓기 위해서 어떻게 흙을 관리해야지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유기물과 비료를 어떻게 주어야 하고 물은 또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농부가 아니면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요. 총 46개 장으로 흙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어떤 흙이 좋으며, 또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실제 농헙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문답식으로 풀이해내고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생활을 하려면 그곳에서 필요한 무언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귀농을 결심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성공적인 귀농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도 따르기 마련이지요. 농사를 지으려면 농사 짓는 법을 알아야 하고 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농사에 대해서 전혀 무지했던 필자에게 이 책은 뭔가 땅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려주었다고 해야 할까요? 신비한 자연의 모습과 함께 귀농에 대한 작은 자신감과 농사의 신중함과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농사에 대한 공부는 우리가 아무리 해도 그 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농사를 지으면서 느끼게 되는 고정관념. 예를 들어서 화학비료는 무조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무조건 유기농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농사는 과학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귀농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있는 분들이나 농사를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