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사람은 악마도 설득한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릴 책은 '이기는 사람은 악마도 설득한다' 입니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련된 책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상대를 마음을 알아채는 기술, 상대의 마음을 설득하는 방법 등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심리학자가 되어 여러 가지 상상하게 만드는 매력 때문에 심리학 책을 자주 읽고 있습니다.
이 책 역시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 상대의 마음을 알아채는 방법 등 FBI 협상가로부터 배우는 비즈니스 프로파일링입니다. 20년 동안 FBI 인질협상가로 활동하고 현재 FBI 협상전담반인 긴급사건대응국의 책임자로 활동 중인 게리 네스너가 지은 책입니다.
책을 읽기 전부터 FBI인질협상가라는 저자의 직업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는데요. 범인과의 협상이라는 특수상황에서 나오는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이런 협상이 비즈니스와 인간관계 등 모든 경우에도 적용되는 사례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방과 협상, 대화하는 방법 등을 이런 책을 통하여 또 다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범인과의 협상을 하는 인질협상가의 직업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칫하면 인질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 제공자가 될 수 있으며, 또 인질의 목숨을 빠른 시간 내에 안전하게 구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한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에 따라서 극과 극의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질 협상가는 무조건 상대방을 몰아 붙이려하지 않고, 상대를 살짝 끌어당기면서 소통을 통하여 풀어나가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범인에게 자신을 신뢰하도록 하고, 도와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극단적이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끝까지 협상해나가는 것 역시 무척 중요하지요.
범인과의 협상은 인질 협상가와의 대화를 통하여 아주 짧은 시간에 해결될 수 있지만, 몇 일 동안 긴 협상을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인질 협상가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화에서도 항상 평정심과 냉정함으로 협상에 타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마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통하여 범인과 협상하는 모습을 한 번쯤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인질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범인을 자극하려고 하는 것보다 그를 설득하여 인질이 무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였습니다. 그러나 영화나 드라마에 의해서 연출되는 장면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긴장감이나 범인과 협상하는 모습이 다소 엉성하게 보일 수도 있지요. 그러나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범인과의 협상은 그런 영화나 드라마와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범인과의 협상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도 긴장하게 만든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무척 중요한 순간을 대화를 통하여 풀어나가야 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내키지는 않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 즉, 악마와 협상을 해야 할 순간도 있을 수 있지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서... 등등 협상을 통하여 자신을 유리하게 하고, 위기에 빠진 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일촉즉발의 위험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자신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책을 통하여 위기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대화법, 협상법 그리고 냉정심과 평정심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책 포스팅: 상대방 마음 알아채기 - FBI행동의 심리학[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