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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축구

첫 원정 16강 진출, 오늘 하루만큼은 축하만 해주자.


첫 원정 16강 진출, 오늘 하루만큼은 축하만 해주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와의 결선리그 3차전에서 이정수와 박주영의 골로 2 - 2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가 어떻든 우리나라가 16강 진출을 했다는 자체가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16강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축하하는 글보다 부진한 경기를 했던 선수들을 질타하는 댓글들로 가득한 것 같다. 특히, 패널티킥을 허용한 김남일. 이번 월드컵에서 부진한 염기훈. 아르헨티나전 후 질타를 받았던 오범석을 향한 악플이 상당한 것 같다. 축하한다는 댓글보다 선수들을 비난하는 악플이 더 많은 것 같다.

오늘 하루만큼은 이런 댓글보다 축하의 댓글을...

필자는 많은 네티즌들의 악플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축구선수도 사람이기에 실수를 할수도 있고 부진한 경기를 보여 줄수도 있다.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 선수기용 역시 감독 용병술의 일부분이며, 실수한 선수 때문에 경기가 안 풀렸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으로 보인다.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질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다리에 쥐가 나도록 열심히 뛰었다. 아무리 질타를 하고 싶어도, 오늘 하루만큼은 수고했다는 댓글로 축하해주면 좋지 않을까? 오히려 이런 악플은 선수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앞으로 출전하게 될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다.

26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16강 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의미에서라도 비난을 담은 악플보다 수고했다는 한 마디로 선전을 기원하는 것이 어떨까? 아무튼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16강을 결정짓는 팀이 되었다.


오늘은 선수 한 명 한 명을 칭찬해주고 축하 해주기보다 대한민국을 위하여 열심히 뛴 국가대표팀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6강 전에서 맞딱들이게 되는 우루과이를 넘어 8강, 4강 그 이상까지 2002년 월드컵을 재현하리라 기원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16강 진출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