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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야 할 책 2 - 나를 버리다.


박지성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야 할 책 2 - 나를 버리다.

우리나라가 드디어 첫 원정 16강 진출을 했다. 정말 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기쁜날이 올줄이야... 감격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오늘은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박지성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첫 번째 - 멈추지 않는 도전에 이어 두 번째 리뷰를 해볼까한다. 두 번째 책은 지난 5월에 발매된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 이다.

어떻게 보면 박지성의 또 다른책 멈추지 않는 도전과 많이 닮아있는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박지성을 좋아하고 박지성에 대해서 또 다른 뭔가를 알게 될 것 같은 기대감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박지성이 승리의 사나이로 설 수 있었던 비밀과 방법에 대해서 담아낸 책이다. 네덜란드 아이트호벤에 진출 한 후 동양인이라는 설움과 편견을 모두 깨고 2년 6개월만에 세계 최고의 클럽 중에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였다. 일본 교토 ->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 잉글랜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순으로, 옮긴 팀을 본다면 실로 대단한 성장세라고 볼 수 있다. 남들보다 우월한 체격도 아니고 평발이라는 약점을 모두 극복한 인간승리라고 할 수 있다. 축구선수에게 평발은 최악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약점을 노력과 땀으로 이겨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멤버로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설 수 있었다.

'나를 버리다' 에서는 책 제목처럼 자신을 버리고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축구를 볼 때 모든 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보면서 경기를 볼수는 없다. 그래서 박지성의 진가가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와 같은 포지션에 있는 상대팀 선수를 비교해본다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어쩌면 그런 헌신적인 모습 때문에 그가 세계최고의 명문클럽에 입단할 수 있었으며, 모든 선수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는 어릴때부터 축구를 위하여 하루하루를 살았다. 모든 것을 축구로 시작하여 축구로 끝낼만큼 그는 열정적이고 노력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던지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우리는 항상 자신의 성과와 활약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인정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박지성은 자신을 인정해주기를 바라기 전에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의 이런 성품 또한 그가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준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필자는 박지성에 대한 또 한 권의 책 '나를 버리다' 를 읽고 다시 한 번 그가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단지 축구라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뿐이지만, 그의 삶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항상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보인다면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남은 남아공 월드컵을 어떻게 치루든 필자는 그를 응원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 이 글을 마무리 할까 한다.

2002 Aga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