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사이, 나는 천국을 보았다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우리는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인간은 죽겠지만, 바쁜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아직까지 먼 남의 이야기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과 미래에 맞이하게 될 죽음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남들에게 이야기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죽은 사람의 이야기는 남들에게 이야기할 수도 없고, 죽음 후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필자는 <나는 천국을 보았다>라는 책을 통하여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과 미래에 맞이하게 될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는 7일 만에 뇌사에서 살아온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 이븐 알렉산더의 에세이집니다. 정말 믿기 힘든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저자인 이븐 알렉산더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박테리아성 뇌막염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었는데, 뇌 부위가 완전히 정지되었고, 가족들은 생물학적으로 사망 판정을 기다리는 날 만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7일째 되는 날에 이븐 알렉산더는 기적처럼 다시 눈을 떴고, 일상생활의 삶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생존율 10%의 뇌사상태에서 죽음을 체엄하고 돌아온 저자는 최첨단 뇌 과학 이론과 의학적 추론의 영혼, 신, 죽음의 실재를 파헤쳤는데, 과연 사후 세계는 존재하는지, 죽음 이후에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등 현대 과학이 풀지 못하고 있는 외와 생명의 미스터리를 책을 통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자가 경험한 임사체험이 그저 저자의 상상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그것이 사실이든지 아니든지 임사체험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죽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자의 개인사와 뇌사상태에서 회복 되기까지의 과정 등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순간과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사체험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는 그동안 많이 들어봤지만, 내가 일어난 일이 아니여서 그런지 그저 들을 때마다 신기해하고, 듣고 나면 잊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삶과 죽음의 사이에 놓인 인간의 모습과 언젠가 겪게 될 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저자는 임사체험을 하면서 인간의 깊은 의식 속에 조건 없는 사랑의 모습이 있다고 말을 했는데, 그 말이 무척 기억에 남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사후의 모습을 현재의 삶에서 미리 알게된다면 좀 더 올바르게, 그리고 좀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