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 - 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그의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 편인데요. 기욤 뮈소라는 작가에 대한 익숙함과 싫증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비슷한 느낌의 소설, 패턴이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서 재미에 반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신간이 나올때면 무조건 구입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읽어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욤 뮈소의 작품은 대부분 호평일색이지만, 호불호가 가리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기욤 뮈소의 판타지 심리스릴러 <지금 이 순간>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욤 뮈소의 장편 소설로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반전 등이 매력적인 소설이지요.
매사추세스종합병원 응급센터 의사인 아서 코스텔로는 아버지로부터 등대를 유산으로 물려 받게 됩니다. 단 등대 지하실 비밀의 문을 열어서는 안되는 조건이 있었지요. 하지만, 아서는 비밀의 문을 열게 되고, 원치 않는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을 하여 총 24일간 즉 24년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요. 1년에 하루가 예상치 못한 날짜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주어지게 됩니다. 아서는 첫 여행에서 리자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1년에 단 하루만의 시간이 주어지고 그 상황에서 사랑을 지켜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몹시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소설이 아닌 드라마나 영화로 나오게 된다고 하더라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제목 처럼 <지금 이 순간>이라는 의미를 떠올리며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1년에 단 하루 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 시간이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지게 될 것인데요. 하루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고, 인생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이지만, 이 하루는 다시는 돌릴 수 없는 유일무이한 날입니다. 하루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면 하루를 더욱 소중하고, 보람되게 채울 수 있게 되겠지요. <지금 이 순간> 내 모습을 잠시나마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