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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실천 -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2, 기통차게 살자




건강을 지키는 작은 실천 -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2, 기통차게 살자

아직 30대이지만, 나이를 조금씩 먹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20대는 정말 날아다녔는데... 라는 말이 입밖으로 저절로 튀어날 정도로 20대와 30대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40대, 50대, 60대가 되면 지금보다 더 느끼게 되겠지...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몸의 현실이 슬프게도 느껴지는 것 같다.

나는 한 번씩 병원을 갈 때마다 느낀다. 나는 아프지 말아야지. 아픈 것이 정말 싫다... 라고 그리고 항상 결론은 평소에 내 몸을 관리 잘하고, 잘 챙겨야지 하는 생각이다.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1살이라도 젊을 때에 관리를 더 잘하고, 더 챙겨야 한다.


건강의 관심을 가지다보니 건강에 관련된 책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 2: 기통차게 살자>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만화가 허영만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 허준의 <동의보감> 탄생 40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만화로 재탄생시킨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동의보감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동서고금 남녀노소의 건강을 책임진 건강서로 오늘날에도 임상 치료의 기준을 제시하며 한의대 교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이 탄생이 된지 400년이 되었지만 당시의 지금도 유용한 의학 자료로 쓰인다는 것은 동의보감이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허영만 허허 동의보감>은 동의보감의 체계와 구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정통한 한의사 3명의 의학적 검증과 수정을 거쳐서 우리가 알고 있으면 유용한 건강 지혜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2권에서는 생명의 원천인 정(精)과 에너지의 기(氣)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정은 우리 몸의 생명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잘 보전해야 하며, 기를 적절히 사용해야지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책은 만화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만화를 통하여 동의보감의 이야기와 생활 속 지혜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 속에 보다 쏙쏙 잘 들어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TV에 가끔 나오는 허영만 화백을 보면 만화가답게 재치스럽고, 유머 감각과 위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도 허영만 화백의 재치와 위트가 가득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말하기 민감할 수도 있는 성(性)에 대한 건강 상식도 허영만 화백의 재치와 위트로 더욱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평소에 몰랐던 건강 상식을 배울 수 있게 되었으며, 평소 작은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하여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의 말미에는 체형을 교정하는 도인 체조라는 것도 소개되고 있었다. 평소에 스트레칭 겸 가볍게 할 수 있는 체조라서 무척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자주자주 꺼내보고 싶고, 책 속에 들어가 있는 다양한 건강 상식을 모두 머릿속에 집어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1, 2권에 이어 허허 동의보감 시리즈 3권도 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출간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가 된다.


병을 무서워하고 건강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자신의 몸을 제대로 관리할 수 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나 역시 병원에 가는 것을 정말 싫어하고, 병을 무서워하며, 건강을 간절히 바라고 있음에도 평소에는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책을 통하여 평소에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

허허 동의보감 2, 기통차게 살자를 통하여 동의보감이라는 책이 얼마나 대단한 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으며, 평소의 작은 생활 습관을 통하여 건강 관리도 잘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